택배를 기다리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입니다.
생각날 때 마다 배송정보를 새로고침하면서 변하지 않는 위치에 괜히 마음 상하기도 하지요.
저도 이번에 오랜 검색과 고심 끝에 결정한 중고거래를 기다리며 새로고침만 계속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드디어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문장이 걸립니다.
22시~6시 야간시간대에는 수면권 보호를 위해 알림톡이 발송되지 않으며, 점포도착 알림톡은 6시부터 순차 발송됩니다.
게다가 찾다보니 다음과 같은 기사도 나오네요.
출처 :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203111155001?www)
이 기사처럼 이러다가 밤에 못 받고 바쁜 아침에 받으러 가야하나 고민이 되었지요.
이 이미지는 점포도착 후 캡쳐한 것이지만 그 이전까지는 오후 8시경 '배송기사 인계 하였습니다' 까지만 나온 상태에서 10시가 넘으면 메시지도 안오고, 그러면 확인용 QR코드도 받지 못하는데 밤 중에 택배를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검색 끝에 답을 찾아냈어요.
https://www.cvsnet.co.kr/customer-center/qr/index.do
이 링크에 들어가시면 QR코드를 받지 못할 경우 재발송을 해주는 페이지로 접속됩니다.
여기서 받는 분을 클릭하신 후에
이름과 휴대폰 번호로 인증하시고, 도착 편의점과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QR코드를 발송해줍니다.
당시에는(11시 쯤) 아직 도착하기 전이라 조회가 되지 않더라고요. 다시 새로고침을 하다가 혹시 점포 도착했다는 정보도 갱신이 안될까 싶어 11시경에 편의점에 가서 물어봤더니 도착했다는 창이 뜬 후에 방문해달라는 말을 들었고, 언제쯤 트럭이 오냐는 질문에 자정쯤이라는 답을 듣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고침 시작..
결국 점포 도착했다는 배송 정보를 확인한 후에 (역시 10시 이후라 메시지가 오지 않더군요) 위에 정보를 입력해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의기양양하게 편의점에 방문해서 QR코드를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그냥 이름과 연락처와 상자만 확인하시고 주시더라고요. 조금 허무했지만, 편의점 직원에 따라 응대가 다르다고하니 미리 준비해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 반값택배는 도착하면 도착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제공되는 QR코드를 가져가야 택배를 수령할 수 있다.
- 10시 이후에는 수면권 보호를 위해 알림톡이 발송되지 않아 QR코드를 받을 수 없다.
- QR코드 재발송 페이지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하면 10시 이후라도 따로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 QR코드를 가지고 편의점에 방문하여 수령하면 끝
저처럼 걱정이 많으신 분들은 미리 준비해서 차질없이 잘 수령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