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이를 둔 초보 아빠지만 가끔 새로 부모가 된 분들에게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반대로 저도 선배 부모들에게 질문을 하는데, 시간의 차이가 클수록 정확하게 기억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되돌아보니 저도 과거보다 지금에 충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이유식에서 밥으로 넘어올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고, 지금 밥을 먹는게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처럼요.
그런 이유로 생각날 때마다 적어보려고 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라면 댓글로 함께 이야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1개월 차]
아이의 수면, 식사, 배변 등을 기록할 때 좋은 어플
베이비타임
육아를 하다보면 아이에게 밥을 언제 주었는지, 잠은 언제 들어서 언제 깰 것 같은지 가물가물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같이 육아를 하다보면 교대할 때 인수인계를 받더라도 깜빡했다가 급하게 물어보는 경우도 생기고요. 그럴 때 유용한 어플 베이비타임입니다. 계정을 연동하여 다른 양육자가 기록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기록된 내용을 시기별로 확인하며 아이의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어플. 저희는 아이가 밥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슬슬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가장 손이 많이가고 잘 살펴야하는 갓난아기의 양육자들에게 꼭 필요한 어플입니다 :)
[3개월 차]
유모차는 뭘 사야할까?
보통 이때쯤 유모차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실텐데요, 유모차의 종류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디럭스, 절충형, 휴대형으로 나뉘는데요. 저희집은 아는 분께 디럭스를 나눔받아 잘 사용하다가 돌이 지나고나서는 잘 타려고 하지 않아 휴대형으로 바꿨습니다.
디럭스는 신생아가 머리가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퀴가 크고 흔들림을 최소화한 유모차입니다. 180도 펴서 누운 상태로 태울 수도 있고요. 휴대형은 반대로 아이가 안정적으로 앉아서 이동할 수 있을 때 휴대에 용이한 유모차입니다. 제품에 따라 꺾이는 각도는 다르지만 대부분 앉은 상태로 타는 용도로만 쓰이고 바퀴가 작고 무게가 가볍습니다. 비행기 기내에 실을 수 있는 모델(6kg 이하)로 접었을 때의 모델마다 크기에 따라 국내선, 국외선의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절충형은 디럭스와 휴대형의 중간으로 주변에서 사용하는 분은 보지 못해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필요성을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디럭스는 사용하는 시기가 짧은 반면 견고하고 튼튼하다보니 가격이 비싼 편이고 휴대형은 오래 쓰기 때문에
디럭스는 중고나 나눔, 휴대형은 여건에 맞게 좋은 것으로 구하면 좋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열날 때 어떻게 관리할까? 어플 열나요
https://apps.apple.com/kr/app/열나요-아이를-위한-열-해열제-관리/id1404162830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ppmd.fever&hl=ko&gl=US&pli=1
아이들이 열이 나기 시작하면 초보 엄마아빠들은 당황하기 쉽습니다. 매번 응급실을 갈 수도 없고 지금 해열제를 먹여도 되는지 걱정도 됩니다. 해열제의 종류도 번갈아 먹여야하고, 시간도 체크하며 열이 오르고 떨어지는 추이를 살필 수 있는 어플로 온도와 약 먹은 시간 등을 기록하면 상황에 맞는 조언을 해주는 유용한 어플입니다.
아이가 배앓이를 한다면?
분유를 탈 때 분유에 공기가 같이 섞여 들어가기 때문에 신생아의 경우 그대로 먹다가 배앓이를 하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도 갓난아기일 때 좀 민감한 것 같아 통기시스템이 잘 되어있다는 닥터브라운 젖병을 바꿔보았습니다. 그 영향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나 다른 젖병에 비해 분유가 잘 나오고 거품이 덜 생기는 것은 분명하더라고요. 단점이라면 부품이 많기 때문에 세척할 때 일이 두배로 늡니다.. 필수는 아니니 참고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https://www.drbrown.co.kr/?bbseCat=2
(230223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