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맞춰 내내 내리는 비에 아가도 지루하고 엄마 아빠도 너무 힘든 그런 날ㅠ
저번에 갔던 키즈카페는 21개월 한창 뛰놀기 좋아하는 아가에게는 시시한 것 같아 새로운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요즘 자동차에 부쩍 관심이 많아 지나가는 큰 차만 보면 우와~ 하는 재희에게 타요는 참 매력적인 캐릭터인데요 :)
집 근처에 타요 키즈카페가 있어 리뷰를 꼼꼼하게 챙겨보고 괜찮겠다 싶어 가보았습니다.
저희와 상황이 같은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많이 와있네요. 가격은 위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주말에 갔는데 즉석에서 회원가입이 가능해 아이 15,300원, 엄마 아빠는 4,500원씩 내고 입장을 했습니다. 2시간 비용이고 아가의 경우에만 추가로 10분당 1,000원 더 낸다고 해요.
여기서 잠깐! 엄마가 양말을 신지 않고 갔는데 어른은 양말을 꼭 착용해야한다고 하네요. 카운터에서 양말을 1,000원에 판매하길래 하나 사서 신고 들어갔습니다 :)
들어가서 처음 인상은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고 생각보다 넓다는 점이었습니다. 놀거리가 많아 무엇부터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재희도 덩달아 어리둥절.. 그러나 곧 적응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ㅎㅎ
사진은 아이들이 안나오게 찍어 사람이 없어보이지만 실제론 바글바글했어요.
테마가 타요인만큼 자동차 관련 놀이감이 많았어요. 자동차도 한번씩 타보고요
거대한 타요 조형물에서 사진도 한번 찍습니다 :)
볼풀장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미끄럼틀은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요, 위에도 놀거리들이 많아요. 어른들은 쭈그려 앉아서 다녀야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딱 맞는 높이네요ㅎㅎ
한쪽 구석에 앰뷸런스를 테마로 해서 병원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의사가운을 입고 엄마아빠에게 진찰도 해보고요.
카운터에서 종이를 받아와서 색칠 공부도 합니다.
역시 인기가 많은 곳은 볼풀장이지요. 재희도 처음엔 무서워서 잘 들어가지 않다가 나중에는 신나게 놀았어요.
그 외에 사진은 없지만 방방과 블록놀이 방, 영상 시청방, 편백나무 방, 돌 아가들도 놀만한 작은 장난감 등등 다양한 놀이시설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고픈 아가와 엄마아빠를 위한 푸드코트도 있어요. 재희는 순한 볶음밥을 먹고 엄마 아빠는 떡볶이에 사리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키즈카페 음식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네요.
혹시나 해서 이번에 받은 안양사랑페이카드를 가져갔는데 사용가능하다고 해서 냉큼 사용했습니다.
이제 한동안 비소식은 없지만 덥고 습한 요즘이지요. 주말에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 수 있는 타요 키즈카페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모든 육아하는 어른들을 응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