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산행도 참 부담스럽습니다. 요즘은 아이를 등원시키기 전 새벽에 가볍게 다녀오는 편인데요. 모락산은 높이도 높지 않고 난이도도 낮다고 하여 낮에 한번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갈미한글공원에 주차를 하고 오르면 된다고 하네요. 네비게이션에 갈미한글공원 주차장을 찍고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네비게이션을 찍으면 위 지도에서 어피치가 있는 곳을 안내해줍니다.
주차를 하고나니 예전에 아내가 임신 중에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왔던 보리밥집이 눈 앞에 딱 보여 괜히 반가웠네요 :)
잠시 이야기가 샜는데 중요한 것은 그 위치가 아니라 왼쪽 라이언이 있는 곳에 주차를 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피치쪽 주차장에서도 걸어서 금방이긴 하지만 입구를 찾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참전용사기념비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주차료는 두 곳 모두 무료입니다)
저 역시 주차를 마치고 길을 건너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매다가 인근 주민 분에게 길을 물었는데요, 주민 분께서도 다른 길을 알려주셔서 조금 돌아갔습니다. 물론 그 코스도 나쁘지 않아 같이 말씀드려볼께요.
참전용사기념비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하시면 바로 올라갈 길이 보이고 등산 안내도가 보입니다. 여기로 바로 오르셔도 되고요.
제가 주차했던 곳에 주차를 하시고 길을 건넌 후 왼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모락산 터널을 못가서 모락산 맑은숲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에 들어가 데크를 올라서도 등산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로 오르다보면 표지판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숲속산책로 쪽으로 쭉 따라 가시면 됩니다. 조금 더 가다보면 모란산 정상을 알려주는 표지판도 보이네요. 그전까지는 저도 잘 가고 있나 불안했었는데 여기부터 마음 편히 등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코스가 가파르더군요. 사인암까지 오르셨으면 그다음부터는 편한 능선길이 있습니다. 오르기 전 사인암에 올라서 사진도 한번 찍으시고요 :)
능선길을 가다보면 바위타는나무도 나옵니다.
끝인가 싶을때 쯤 무덤가가 나옵니다. 조금 더 지나서 가면 팔각정이 나오고, 모락산 정상인 국기봉이 나옵니다.
내려올 때는 갈미한글공원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네, 바로 이곳입니다. 라이언 그림이 있는 곳에 주차를 하시면 여기서 올라가실 수 있어요.
똑같은 코스로 오르고 내려오면 재미가 덜하니 저처럼
맑은숲공원 - 정상 - 갈미한글공원
코스로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르는 시간은 대략 40분이 걸렸으니 참고하세요.
다음에는 아내와 함께 올랐다가 예전에 갔던 보리밥집도 다시 가봐야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